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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 진개미의 인생책들 소개 (24년 2월 업데이트 됨)

by 개발자 진개미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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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며

오늘은 제 인생 책들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제게 있어서 인생 책이란 제 인생의 방향을 바꿔준 책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인생 책들은 흔히 말하는 책의 형태만을 띄고 있는 건 아닙니다. (당장 영어 단어장도 인생책에 있는걸요?) 또, 인생을 바꿔줬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책인것도 아닙니다. (ㄷ.ㄷ) 적절한 타이밍에 나타난 그저 그런 책도 누군가에게는 인생 책이 될 수 있는거 아닐까요?

그 사람의 인생책을 보면 그 사람의 가치관과 걸어온 길을 알 수 있다고 하죠. 그래서 저도 다른 분들의 인생 책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 인생 책도 여러분에게 참고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선요약

  • 행복의 기원 (서은국)
  • 어느 수학자의 변명 (G.H. 하디)
  • 멘큐의 경제학 (그레고리 멘큐)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 DUO 3.0 (스즈끼 요이치)
  •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핸리 뢰디거 외 2명)
  • 동물농장 (조지 오웰)

🐜 차분히 소개 해 보겠습니다...!

행복의 기원 (서은국) - 진화 심리학

행복이나 인간 만사의 본질적인 측면을 이해하고 싶었던 방황하던 고등학생의 진개미에게 나름대로의 답을 준 책입니다. 논리적으로 딴딴하면서 제가 예상치 못 한 결말인 행복은 사람이다를 주장해 신선한 충격이였고, 실제로 그 후 인간관계를 소중히 하게 됐습니다.

 

어느 수학자의 변명 (G.H. 하디) - 수학자의 에세이

도서관에서 있어보이는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이 책은, 제가 수학과를 진학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짧은 에세이의 모음으로 구성된 이 책은, 마치 수학의 증명을 연상 캐 하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하디의 이 책을 읽음으로써 원래도 수학을 좋아했던 저는 수학이 어떤 건지 너무 궁금하게 되었고, 정말 하디가 말하는 만큼 성취감 있고 아름다운 것인지 직접 체험해 보고 싶어 졌습니다.

 

맨큐의 경제학 (그레고리 맨큐) - 경제학 원론 교과서

경제학을 처음 배우면 그동안 당연하게 여기거나 무심코 지나쳤던 사실들에 담긴 특별한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의 원리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고 인간 행동의 합이 필연적으로 이끌어내는 결과들도 알 수가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왜 일어나는지, 경제는 왜 주기적으로 좋아졌다 나빠졌다 할 수밖에 없는 운명인지, 시장은 왜 효율적인지, 언제 정부의 개입이 필요한지. 경제학을 처음 배웠을 땐 그야말로 제 사고방식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사람이 어떤 상황에 있든, 무슨 일을 하든 경제학 원론을 제대로 공부 한다면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매일 하는 경제활동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될 것이고, 이는 인생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꿔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 경제/경영

경제학 원론이 이론적인 관점에서 제 사고방식을 바꿔 놓았다면,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실질적인 관점에서 제 인생을 바꿔 놓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제가 왜 경제적으로 자유롭지 않은지, 자유롭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앞으로 어떤 투자를 공부해야 하는지 알게 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제게 갖는 의미는 쉽지는 않겠지만 열심히 하면 나도 경제적 자유를 얻고 어쩌면 부자가 될 수도 있겠다는 작은 희망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 적힌 내용이 실제로 저를 부유하게 만들어 줄지는 앞으로 제가 증명해야 할 책무지만, 투자에 대한 저의 관점을 바꿔줬다는 점에서 제 인생을 바꿨습니다. (사실 좋은 책인지는 의문입니다.)

 

DUO 3.0 (스즈끼 요이치) - 영어 단어장

다소 뜬금없을 수 있지만 서점에서 우연히 마주한 이 책이 제 인생을 바꿨습니다. 이 단어장은 문장을 통해 단어를 외운다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는 다소 독특한 단어장입니다. 이 책을 보기 전에 몇 달간 저는 문장을 외우면 영어를 잘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문장 외우기 공부법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질 좋은 문장을 많이 외울 수 있게 정리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마주해서 제 안에 있던 추상적이고 언젠간 하겠지라고 미루던 계획들이 가속받게 되었습니다. 영어는 제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자산 중 하나인데, 만약 이 단어장을 마주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핸리 뢰디거 외 2명) - 인지심리학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중학교때인데, 그때는 이 내용이 와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공부를 조금 해본 고등학생이 되고 읽었을때 비로소 이 책이 가진 진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많이 하지만 효율적으로 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해 주고, 어떻게 하면 과학적인 방법으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지 알려준 책입니다. 공부는 평생 해야 한다고 믿는 제게 공부를 하는 방법을 알려준 이 책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동물농장 (조지 오웰) - 문학

원래 문학을 안 좋아하고, 왜 읽어야 하는지도 몰랐는데 이 모든 편견을 없애준 책입니다.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 좋은 문학을 찾던 중 추천받아 읽었는데 표현도 너무 우아하고 비유가 현실적이여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 아직 끝이 아닙니다

저는 지금도 주기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책을 읽고 있고, 그에 따라 인생 책이라 불릴 책들이 더 추가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인생책이 생기면 주기적으로 이 포스트를 업데이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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