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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앱태크(App-Tech) 해 본 후기

by 개발자 진개미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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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앱 태크는 앱 재태크의 줄임말로, 앱으로 돈을 버는 것이다.

 

핸드폰으로 클릭 몇 번 하는 것 만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튜브 영상에 끌려 앱태크를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솔깃했지만 한 달 동안 해 본 결과 앱 태크는 안 하는 편이 좋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오늘은 개인적인 앱태크 경험을 공유해 볼까 한다.

 


너무 적은 돈

아래는 한 시간 정도를 써서 번 돈이다.

문제는 이 돈도 지속적으로 벌 수 있지는 않다는 점이다. (앱 태크에 있는 모든 미션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앱을 설치하는 미션이라면 이미 설치한 앱일 수도 있고, 자동차 보험 상담 미션이라면 자동차가 없을 수도 있다.)

 

앱 태크도 엄연히 시간을 써서 버는 돈이기 때문에 정말 돈이 필요하다면 앱 태크 보다는 짧게 편의점 알바를 하는게 낫다.


생각보다 큰 대가

앱태크는 핸드폰으로 클릭 몇 번 하면 돈이 들어오니 큰 대가가 없는거 같다. 하지만 생각보다 큰 대가가 있다.

 

앱 태크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 SNS로 특정 채널 구독/팔로우/좋아요 하기
  • 특정 앱 설치하기
  • 특정 서비스 체험/가입하기 (주로 보험 등)

문제는 이 3가지 모두 내가 원하지 않는 행위를 하도록 시킨다는 것이다.

 

인스타그램으로 특정 계정을 팔로우 하면 인스타 피드가 회사들의 홍보 게시물로 가득차게 된다.

 

핸드폰에 원하는 앱을 설치하면 핸드폰에 쓸데없는 앱이 가득차게 된다.

 

특정 서비스를 가입하면 원하지 않는 홍보물을 받게 된다.

 

물론 여기서 계정을 언팔로우하고, 앱은 다시 지우고, 서비스는 해지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받는 돈에 비해 너무 귀찮은 일이다.

 

최근 미니멀리즘이 유행하고 있는데, 그건 필요하지도 않는 물건을 쌓아 둠으로써 집 공간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복잡해 지기 때문일 것이다.

 

디지털에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핸드폰은 내가 하루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인데, 이 도구를 깨끗하게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그럼에도 추천하는 앱 태크 - 토스

많은 앱태크를 해 봤고, 결국 앱태크는 하지 않기로 했지만, 그럼에도 토스에서 제공하는 앱태크는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크게 3가지이다.

 

1. 어차피 토스는 원래 사용한다.

개인적으로 앱 태크를 할때, 새로운 앱을 설치해서 굳이 그 앱에 들어가서 활동을 한다는 점이 귀찮았다. 하지만 토스는 원래 어차피 사용하던 앱이였기 때문에 가볍게 잠깐잠깐 하기 괜찮았다. 물론 토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 장점은 예외이다.

2. 토스에서 제공하는 미션은 과하지 않다. 

토스에서 제공하는 미션은 기본적으로 페이지를 방문하거나,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이번주에 토스에서 출시한 코로나 QR 체크인 위젯을 사용하면 바로 500원을 주는 미션이 있었다. 이런 소소하고 과하지 않은 미션은 다른 앱태크에서 요구하는 대출상담이나 보험상담 같은 미션에 비해 부담이 적다. (가끔 토스도 부담 가는 미션이 있기는 하다) 

3. 받은 포인트를 현금처럼 결제할때 쓰거나, 출금할 수 있다.

사실상 토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른 앱태크 업체는 일정 금액 이상의 포인트를 모아야 출금할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부담스럽지만, 토스는 조금만 모아도 바로 출금이 가능하고(토스 프라임일 경우) 결제할때 바로 쓸 수 있기 때문에 편리했다.

 

다만 옛날에는 어땠는지 몰라도, 지금은 받을 수 있는 포인트는 매우 적다. 다만 소소하게 500원씩 할인 받는다고 생각하면 괜찮다.

 


요약

1. 앱태크는 버는 돈이 너무 적다.

2. 앱태크도 결국 시간을 써서 하는 일이기에, 그 시간에 편의점 알바를 하는게 차라리 낫다.

3. 게다가 앱태크를 하면 핸드폰이나 SNS 계정이 필요없는 앱이나 광고로 넘쳐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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