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주위 사람들을 보면 주식투자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증권 계좌를 하나가 아닌 여러 개를 사용하는 거 같다. 증권 계좌를 여러 개 사용하면 관리하는데 불편하기만 할거 같은데 왜 여러 개 사용할까?
개인적으로 증권계좌를 여러개 사용하는 이유와,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 가장 흔한 증권 계좌를 여러 개 사용하는 이유를 모아 봤다!
용도를 나누기 위해서
똑같이 '투자'라고 부르지만, 사실 사람마다 투자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그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한 가지 이유가 아닌 여러 가지 이유로 투자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용도에 따라 계좌를 나누는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예를 들어, 전세금으로 투자를 한다면 당연히 살 수 있는 종목이 한정되어 있을 것이다. 중소형주 위주가 아닌 대형 우량주 위주로 매매를 할 것이고, 반대로 부수입으로 하는 투자는 어느 정도 리스크를 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국내/해외 주식 계좌를 나누는 경우도 있다.
투자 기간에 따라 나누기 위해서
어떤 종목은 정말 그 회사의 장기적인 가치를 믿고 장기투자하는 반면, 어떤 회사는 단순히 수급(많이 사는거)이 좋아질 거 같다던가, 정치적인 이유가 있다던가, 단기적인 거시경제의 흐름에 따라 단기 투자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한 증권계좌에 모두 모아 놓으면 보기도 싫고, 장기투자 해야 할 종목을 혹시나 매도할까 불안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장기투자의 경우 내가 이 회사의 가치를 믿고 샀기 때문에 단기적인 변동성을 신경 쓰고 싶지 않아도 단기투자 계좌에 있으면 계속 보게 된다.
정리하면, 투자 기간에 따라 종목을 분리하고, 장기투자 종목은 자주 안 보는게 오히려 도움이 되기 때문에 증권 계좌를 분리하는 것이다.
크게 손해본 종목을 보지 않기 위해서
또, 재밌으면서도 슬픈 이유 중 하나는 크게 손해 본 종목을 보지 않기 위해서도 있다. 투자가 항상 성공하면 좋겠지만, 내 의지와 상관없이 실패할 때도 있다. 특히 충격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면 핸드폰을 던지고 싶어 진다.
어차피 손절 하기는 늦었거나, 다양한 이유로 어차피 계속 보유하고 있을 작정이라면, 계속 보이는 게 정신 건강에 나쁠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새로 계좌를 만들어 크게 손해 본 종목만 보아 놓는 경우도 있다.
증권사 이벤트를 누리거나 공모주 청약을 위해
그 외에 다양한 증권사 이벤트를 누리기 위해 여러 개의 증권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증권사는 새로운 고객 유치와 기존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해 현금이나 주식을 지급하거나, 수수료를 깎아 주는 등의 이벤트를 한다. 이런 이벤트에 따라 증권사를 옮기거나, 여러 개를 쓰는 경우가 있다. (A 증권사는 국내주식 혜택이 많고, B 증권사는 해외주식 수수료가 좋다는 등의)
또, 공모주 청약이라는 새로 상장하는 주식을 돈을 넣고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는데, 이게 특정 증권사에서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증권 계좌를 여러개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요약
1.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투자계좌를 여러개 사용한다.
2. 용도로 나누는 경우 특정 용도에 따라 계좌를 만든다.
3. 가장 흔하게는 장기투자/단타로 나눈다.
4. 그 외에도 손해를 너무 크게 본 종목들을 모아 놓기 위한 용도로 여러 증권 계좌를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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