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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M1 MacBook Air 6개월 사용 리뷰

by 개발자 진개미 202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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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아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맥북 에어 M1이 나오고 나서 바로 구입했다.

 

몇 년 전부터 "대륙의 실수!"라는 이름으로 가성비가 좋은 중국산 제품을 지칭하곤 했는데, M1 맥북 에어가 왠지 비슷한 느낌이다.

 

애플 제품은 본래 가격은 불합리하지만 왠지 모르게 이끌려서 사게 되는 법인데, 요즘 들어 애플이 가성비 브랜드가 되어가고 있다.

 

오랫동안 앱등이 생활을 하고 있지만 참 낯선 광경이다.

 

그럼 6개월 동안 M1 맥북 에어를 써보고 느낀 점을 리뷰해 보고자 한다!

 


M1 맥북 에어를 산 계기

2015년형 구형 맥북을 5년 정도 사용하면서 여러가지 불만이 쌓여갔다.

 

우선 너무 느렸다. 오래된 모델이다 보니 점점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거 같았다.

 

또 너무 무겁고 두꺼웠다. 배젤도 보다보니 못생겨 보였다.

 

바꿀 핑계를 찾고 있던 걸 지도 모르겠지만, M1 맥북 에어 발표를 보고 바로 "이거다! 이제 바꿀 때다!"라고 외쳤다.

 

스티브 잡스가 맥북 에어를 처음 서류 봉투에서 꺼내며 소개했을때 그때 사람들은 이게 앞으로 10년간 애플의 미래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긍정적인 의미로는 그만큼 제품이 혁신적이라는 것이고, 부정적인 의미로는 앞으로 똑같은 디자인을 10년동안 사용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서였을 것이다. (실제로 아이폰 X이 발표 됐을때 "미래와의 조우"라는 문구를 쓴 애플은 거의 5년이 지났지만 같은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다.)

 

맥북 에어가 처음 소개된 모습, 출저 : 애플

 

이 M1 맥북이 이런 느낌이었기에, 앞으로 10년을 투자하는 것이라는 합리화로 사게 됐다.


맥북을 사용하는 용도

우선 맥북은 크게 3가지 용도로 사용했다.

 

1. 코딩

컴퓨터 공학과인지라, 코딩을 하는데 맥북을 많이 사용했다. VS코드에서 웹 개발을 하기도 하고, XCode를 사용해 iOS 앱 개발도 했고, 학교 수업에서 자바, C, 리눅스 환경에서의 시스템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작업을 했다. 결론은, 코딩을 하는데 M1맥북은 딱히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다. 아직 그렇게 전문적인걸 하는건 아니지만, 컴공과 학생이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딱히 망설일 이유는 없어 보였다.

2. 문서 작업

블로그나 알바를 할때 다양한 문서 작업을 할 일이 많았는데, 당연히 문서 작업에 부족함은 없었다.

3. 게임

맥북이지만 게임도 해 보았다. 몇 개의 스팀 게임(시티즈 스카이라인, 문명, 스타듀벨리 등)과 메이플스토리를 하는데, 우선 팬이 없어서 그런지 아무리 칩셋의 효율이 좋아도 무거운 게임은 발열이 상당했다. 하지만 돌아가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원도우 게임의 경우 우회를 해서 설치를 해 볼까 하다가 복잡해서 포기했다. 집에 있는 원도우 PC에 연결해서 가상 데스크톱으로 해 봤지만, 이상적인 환경은 아니었다. 게임을 하고 싶다면 M1에 들어서 특히 더더욱 맥북을 살 필요가 없어졌다.


팬이 없는데 발열은 어떡해?

처음에는 맥북에어에 팬이 없다고 하길래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 인가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우리는 팬이 없는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휴대폰도 팬이 없고, 워치도 팬이 없고, 아이패드도 팬이 없는데, 같은 칩셋을 쓰는 맥북도 굳이 팬이 있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노트북은 특성상 무거운 작업이나 전문적인 작업을 해야 할 경우가 많기에 여전히 팬을 아예 없앤 게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 애플 특유의 급 나누기 느낌도 난다. (프로와 에어의 칩셋이 똑같으니)

 

하지만 막상 사용해 보면 팬이 있는지 없는지 별로 신경 쓰이진 않는다.

 

다만 게임을 할 때나, 베타 소프트웨어를 쓸때는 눈에 띌 정도로 발열이 심해, 팬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배터리가 정말 그렇게 오래갈까?

M1 맥북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게 배터리였다.

 

전에 있던 맥북은 수명이 오래되서도 있고, 처음 샀을 때도 마음 놓고 충전기 없이 밖에 나갈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M1 맥북은 사흘 연속 밖에 있었을 때도 방전되지 않았다.

 

마음 편하게 충전기 없이 밖으로 가지고 나갈 수 있다는 게 너무 큰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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