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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1억으로 월배당 50만원 포트폴리오

by 개발자 진개미 2021.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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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처럼 따박따박 들어오는 돈을 받으며 일하지 않고 그 돈으로 생활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꿈이다. 1달에 얼마가 있어야 원하는 삶을 누리고 일하지 않으며 살 수 있을지의 기준은 각자 다르겠지만, 만약 한 달에 50만원이 추가로 들어온다면 인생이 훨씬 편해진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한 바탕이 될 수 있는, 월 배당 50만원 포트폴리오를 짜 보자.


왜 월배당 50만원을 만들어야 할까

월배당 50만원은, 금액이 어느 정도 있어서 배당금만으로도 인생에 큰 도움이 되면서도, 이루는 게 너무 어렵지는 않은 적정한 금액이기 때문에 우선 월배당 50만원을 도전하는 것이다. 

 

간단한 계산을 위해 세금을 제외하고, 월배당 50만원을 만들기 위해선 1년에 배당으로 총 6000만원을 받아야 한다.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는 배당률을 5%로 잡으면, 1억 2000만원을 모으고 투자하면 월배당 50만원을 달성할 수 있다.

 

여기서, 1억 2000만원으로 바로 월배당 50만원을 만들려면 굉장히 리스크가 큰 투자를 해야 한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장기적으로 배당률 5%를 달성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의 배당률은 5%에 못 미치더라도, 5년 뒤, 10년 뒤에 배당성장성도 고려해서 우량한 종목 위주로 골라야 한다. 배당투자는 보통 장기투자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배당률을 높이려다 우량하지 못한 종목을 고르면 주가도 폭락해 원금을 보전 못 하고, 배당 컷도 당한다면 그건 투자 실패라고 할 수밖에 없다.

 

즉, 현실적으로 3%~6% 사이의 배당을 매년 인상하는 종목을 골라, 장기적으로 5%가 되도록 맞추는 게 좋다.


포트폴리오 1 - 리츠형

리츠형 포트폴리오는 부동산에 대신 투자해서 월세를 배당금의 형식으로 지급하는 주식인 리츠에 대부분의 자금을 투자하는 형식의 포트폴리오이다. 리츠는 말 그대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고, 배당률도 높지만 많은 주가 상승은 기대할 수 없는 걸로 알려져 있다. 다만, 4차산업혁명 관련 리츠는 주가가 많이 상승하기도 한다. 4차산업혁명 리츠는 주가가 많이 상승하는 만큼 배당률은 낮기에 5%대의 배당률을 맞추기 위해 비중을 적게 가져가는 게 좋다. 

 

리츠는 크게 4가지 종류가 있다.

  • 산업 리츠
  • 주거 리츠
  • 헬스케어 리츠
  • 4차 산업 리츠

이 중 배당률이 높은 산업 리츠나, 주거 리츠, 헬스케어 리츠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큰 주가 성장과 배당성장이 기대되는 4차 산업 관련 리츠도 일정 비중 가져가는 게 좋다.

 

시가총액대로 나열한 리츠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상위 종목은 4차 산업 리츠가 차지했다.

 

  1. 아메리칸 타워 - 4차 산업
  2. 크라운 캐슬 - 4차 산업
  3. 프롤로지 - 산업
  4. 이퀴닉스 - 4차 산업
  5. 사이먼 프로퍼티 - 산업
  6. 퍼블릭 스토리지 - 셀프 스토리지
  7. 웰타워 - 헬스케어
  8. 이퀴티 레지덴셜 - 주거
  9. 아발롱베이 커뮤니티 - 주거
  10. SBA 커뮤니케이션 - 4차 산업

개인적으로 만든 포트폴리오에서는, 시가총액 1위인 아메리칸 타워와 목록에는 없지만 우량한 산업 리츠인 리얼티 인컴을 7:3 비율로 가져갔다. 

 

위의 포트폴리오대로 투자하면 세금을 제외하고 배당률이 3.4% 정도 나온다. 두 리츠 모두 꾸준한 배당 성장을 하고 있기에 5년 내에 5%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개인적으로 실제 투자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에서는, 리얼티인컴을 대부분 투자하고 있고, 분산투자의 개념으로 4차산업혁명 관련 리츠 ETF인 SRVR을 투자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2 - 주식형

주식형 포트폴리오는 성장성은 부족하지만 배당이 꾸준히 증가해온 배당률 3%~6% 사이의 가치주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이다. 배당률이 높은 배당주들은 보통 배당성장만큼 주가가 따라오지 못하거나, 주가가 하락해서 배당률이 높아진 케이스도 많기 때문에, 기업을 고를 때 이 기업이 10년 뒤에도 현금흐름이 꾸준한 기업인지를 봐야 한다.

 

2021년 4월을 기준으로 어느 정도 우량한 배당률 상위 10개 종목을 보자.

 

  1. 알트리아 - 7.22% - 담배회사
  2. AT&T - 6.62% - 통신사
  3. 킨더모건 - 6.26% - 에너지 수송
  4. 엑슨모빌 - 6.26% - 석유 생산
  5. 아이언마운틴 - 6.14% - 데이터 관리
  6. 필립모리스 인터네셔널 - 5.04% - 담배회사
  7. IBM - 4.58% - 컴퓨터 회사 
  8. 다우 - 4.51% - 화학기업
  9. 애브비 - 4.45% - 제약회사
  10. 코카콜라 - 3.03% - 음료회사

 

배당률만 본다면 알트리아킨더모건, 엑슨모빌을 대부분 담으면 될 거 같지만, 앞으로의 주가를 단순한 논리로 예측해 본다면, 신재생 에너지가 뜨고 있는 지금 전통적인 에너지 생산 업체를 대량 매수하는 건 부담이 될 수 있다. 담배 회사들도 마찬가지로, 점점 담배의 유해성이 알려지고 있고, 각국 정부 규제들도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담배회사를 장기적으로 가져가는 포트폴리오는 위험성이 높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면서도, 주가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기업인 다우, 애브비, 코카콜라 등이 지금 당장의 배당률은 낮더라도 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위와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적으로 구성해본 포트폴리오는 다음과 같다.

 

코카콜라애브비는 주가가 횡보하거나 소폭으로 상승할걸 가정으로 안정적인 배당률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 비율 넣었고, 존슨앤존슨은 2% 초반의 낮은 배당률이지만,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 할 것을 가정으로 포함시켰다. 위의 포트폴리오의 2021년 4월 기준 시가 배당률은 3% 초반대지만, 5년, 10년이 지나면 충분히 5%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꼭 위의 세 기업을 넣는 것이 아니라, 주식형 포트폴리오의 요점은 배당률을 3%~5%로 맞추되, 우량한 기업 위주로 넣으면 꾸준히 배당금이 성장해서 5%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실제 투자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에서는, 코카콜라와 위의 언급한 기업이 다수 포함된 배당주 ETF인 VYM을 투자하고 있다. 


마치며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돈이 없을 땐 리스크가 높은 투자를 하고, 시드가 많아지면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자 하지만, 나는 반대로 시드가 적을 때는 조금 잃어도 손실이 크기에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미리 확보해 놓고, 시드가 많아지면 확보된 현금흐름으로 리스크가 큰 투자를 하는 게 좋은 거 같다. 이런 생각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1억으로 50만원의 배당금이 매월 들어오는 건 꽤 매력적이기에 투자에 참고가 됐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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