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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

과학 잡지 뉴턴 1년 구독 후기

by 개발자 진개미 2021.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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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구독을 시작해서 2021년 현재까지 매월 집에 과학잡지 뉴턴이 도착한다. 벌써 뉴턴을 매달 읽은 지 1년이 됐다. 오늘은 과학 잡지 뉴턴을 1년 구독한 후기를 전하고자 한다. (참고로 뉴턴은 매월 1일이 오기 며칠 전에 배송된다. 예를 들어, 뉴턴 4월호는 3월 말, 25일~30일 사이에 배송되는 편이다.)

 


뉴턴을 구독한 이유

우선 뉴턴을 구독한 가장 큰 이유는 교양으로써 과학에 대해 더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과학 지식은 현대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선 필수적이지만, 그렇다고 비전공자가 과학에 대해서 알고 공부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 취지에서 과학 잡지를 구독하고 싶었는데, 대부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잡지였던 반해, 뉴턴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교양 잡지였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다.


뉴턴은 어떤 내용일까?

뉴턴은 과학잡지답게 과학과 관련된 내용을 주로 다룬다. 이 과학의 범위에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과학 외에도, 심리학 같은 분야도 포함되어 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심리학에 특히 많은 관심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실제로 나도 심리학 부분을 특히 흥미롭게 읽었었다.)

 

우선 뉴턴은 시작과 함께 과학계에서 새롭게 발견된 사실(뉴스)들을 소개한다. 기대하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특히 흥미로웠다. 그 후에는 주로 표지에 있는 메인 주제를 심도있게 다룬다. 메인 주제는 우주와 관련된 내용부터, 노화, 수학 등 다양하다. 그리고 표지에는 작은 글씨로 써져 있는 짧은 토픽 몇 개를 다루고, 그 뒤에는 주로 우주사진이 있다. 모니터로 보는 거 외에 이런 우주사진을 실제로 보는 경우는 많지 않아서 굉장히 오묘하다.


장점 - 최신 과학 소식을 알 수 있다.

처음 뉴턴을 구독할때는 몰랐지만, 최신 과학 뉴스들을 알 수 있어서 좋다. 사실 우리가 바쁘게 일상을 살아가면서, 뉴스를 보기도 벅찬데, 과학 뉴스까지 심도 있게 찾아보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과학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혁신들을 놓치고 있을때가 많다. 그런 점에서 뉴턴을 구독해서 매달 최신 과학 소식을 읽으면 내가 잘 모르는 분야라도 생각보다 흥미로운 게 많고, 인류의 과학 지식 진보를 위해 일생을 바치고 있는 과학자들이 존경스럽게 느껴졌다.

 

또, 과학 소식을 매달 접하면서 신기했던 것은, 우리가 모르는게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었다. 지금 당장 기억나는 것은, 해파리가 물속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는 뉴스였는데, 양자역학을 연구해 반도체를 만들고, 우주를 탐험하고 있는 인류가 해파리가 앞으로 나아가는 원리를 이제야 밝혀냈다니! 세상에는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많다는 걸 새삼 깨달으니 겸손해지는 거 같다.


장점 - 교양 과학 지식이 는다.

당연하지만, 뉴턴을 읽다보니 다양한 분야의 과학 지식이 는 거 같다. 물론, 뉴턴을 통해 알게 된 과학적 사실은 많아도, 막상 그 원리는 과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는 이상 알지 못한다. 하지만 과학 잡지를 읽으면서 얻는 것은, 애초에 그 학문을 공부할 마음이 없었지만 언젠간 공부해보고 싶다는 동기부여와, 원리는 자세히 모르지만 그 사실에 관한 지식이다. 이 두개만으로도 매월 짧은 시간을 내서 과학잡지를 읽는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장점 - 화려한 일러스트를 보는 맛이 있다.

사실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내용을 전달하는 방법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거 같다. 개인적으로 뉴턴의 가장 큰 장점을 이 일러스트라고 본다. 이미 알고 있었던 내용도 뉴턴의 핵심을 전달하면서도 화려한 일러스트로 다시 보면 새롭게 다가온다. 이런 화려한 그래픽을 보고 있으면 전공책도 이러한 화려한 그래픽을 참조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단점 - 한 페이지에 글이 생각보다 많아 가독성이 떨어진다.

잡지에도 당연히 긴 글이 들어갈 수 있고, 특히 뉴턴은 과학 잡지인 만큼 정확한 내용 전달을 위해 글이 길어지는 건 상관없다. 하지만, 뉴턴은 거의 모든 페이지에 걸쳐서 상당히 긴 글을 작은 글자로 배열해서, 읽는데 처음 생각했던 것 보다 상당히 오래 걸리고, 가독성도 떨어진다. 물론, 읽지 못할 정도는 아니고, 쓸데없는 내용을 길게 늘여 놓은 것도 아니기에, 읽는데 큰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단점? - 일본에서 발행되는 잡지다 보니 일본 관련 소식이 많다.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뭐 하지만, 뉴턴이 일본에서 발행된 잡지다 보니, 일본에 한정된 소식들(지진, 방사능 등)을 심도있게 다루는 경우가 가끔 있고, 최신 과학 성과들도 일본 과학자분들이 많은 거 같다. 과학에는 국경이 없고, 뉴턴 편집자분들이 한국과 관련된 소식도 넣어주시기에, 딱히 불만이 있던 건 아니지만, 굳이 들자면 이런 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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