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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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있을 때는 몰랐던 편리함

저는 에어팟이 처음 출시 됐을 때부터 사용했고, 2번 정도 잃어버려서 똑같은 제품으로 재구매했습니다. 그러다 노이즈 캔슬링이 있는 에어팟 프로가 나와서 에어팟 프로로 갈아타고, 현재는 에어팟 프로 2를 사용 중입니다.

저는 상당한 앱등이라 애플 제품을 굉장히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현재 제 iCloud 계정에 물려 있는 제품만 봐도 굉장히 많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에어팟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휴대폰, 컴퓨터는 당연히 필수니 고장 나거나 잃어버리면 다시 사겠지만 그 외에 아이패드, 애플워치, 애플티비, 홈팟은 잃어버리거나 고장 나도 다시 사고 싶은 마음에 엄청 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에어팟은 잃어버리면 너무 불편해서 참고 생활하려고 해도 결국 사 버립니다.

그 이유가 뭘까 생각해 봤는데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 1 - 귀마개 대신

에어팟을 사용하면 출퇴근할 때의 지하철, 집중 안 되게 하는 작은 소리들이 있을 때 귀마개 대신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작은 소음에도 민감하고 집중을 잘 못하는 편이라 에어팟을 사기 전에도 귀마개를 많이 가지고 다녔는데 귀마개는 작용하기 불편하기도 하고 잊지 않고 챙기기도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런 불편함을 감소하고서 착용하더라도 소리 차단 효과가 엄청 크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에어팟은 간편하게 챙길 수 있고 소리 차단 효과도 굉장히 좋습니다. 소리를 물리적으로만 차단해 주는 게 아니라 특정 소리가 나면 그 소리에 관대되는 소리를 만들어서 소리를 상쇄시켜 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 2- 이어폰을 낀 채로 자유롭게 돌아 다닐 수 있음

에어팟 전에 줄 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핸드폰을 계속 가지고 있어야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핸드폰에 주렁주렁 줄이 달려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에어팟을 착용하면 귀 부분을 제외하고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굉장히 움직임이 자유롭고 편합니다.

무언가를 들어면서 옷을 갈아입고, 집안일을 하고, 운동을 하는 사소한 활동이 에어팟 없이 줄 이어폰으로 하면 굉장히 불편합니다.

 

🐜 3-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애플워치 간에 자동으로 전환

사실 위헤서 말한 장점은 굳이 에어팟이 아니더라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무선 이어폰이라면 다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에어팟만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여러 애플 기기간의 전환이 자유롭다는 겁니다.

내가 핸드폰으로 음악을 듣다가 컴퓨터로 회의를 해야 하면 아이폰의 음악을 정지하고 회의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안 해도 컴퓨터로 자동으로 전환됩니다.

이게 100% 완벽하지는 않지만 체감 상 90%는 원활하게 작동해서 굉장히 편하게 쓰고 있습니다.

AirPods을 다른 기기로 전환하기 - Apple 지원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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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에어팟과 에어팟 프로

저는 일반 에어팟이 처음 출시 됐을 때부터 썼다가 지금은 에어팟 프로를 쓰고 있는데요. 이 2개의 차이가 클까요?

체감 상 가장 크고 (유일한) 차이는 노이즈 캔슬링입니다. 착용감이야 사람마다 다를 텐데 저는 2개 다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음질도 제가 민감한 편이 아니라 2개 다 큰 차이가 없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일반 에어팟의 가장 큰 단점은 지하철 같은 소음이 많은 공간에 가면 음악 소리나 말소리가 전혀 안 들린다는 겁니다. 

여기서 에어팟 프로는 일반 에어팟과 큰 기능 차이나 크기 차이 없이 노이즈 캔슬링을 추가해 주니 불편한 부분을 거의 해결해 줬습니다.

물론 에어팟 프로는 물리적으로 귀를 막기 때문에 일반 에어팟에 비하면 오래 착용할 때 답답하고 귀에 습기가 차는 느낌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노이즈 캔슬링의 장점에 비하면 사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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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프로 1세대 -> 2세대 차이?

마지막으로 에어팟 프로 1과 에어팟 프로 2의 차이점은 뭘까요?

사실 크지 않습니다. 근데 에어팟 프로 1에서 사소하게 불편했던 부분을 에어팟 프로 2에서는 다 해결한 느낌입니다. 제가 진짜 유용하게 사용한 기능은 4가지입니다.

1. 주변음 적응 모드: 주변 소리가 계속 잘 들리다가 소리가 커지면 자동으로 노이즈 캔슬링을 적용해 줍니다.
2. 케이스에서 소리 나옴: 저는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편인데 에어팟 프로 2에서는 케이스에서 소리가 나와서 찾을 때 편합니다.
3. 소리 크기 조절: 프로 1에서는 에어팟 자체만으로는 소리 크기를 조절할 방법이 없었는데 프로 2에서는 줄기 부분을 위아래로 건드리면 소리 크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4. 케이스 위치 추적 가능: 프로 2는 잃어 버렸을 때 나의 찾기로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고개 끄덕하거나 저어서 응답/거절 하는 기능이나, 내가 말 하면 그걸 인식해 자동으로 소리를 줄여주는 기능, USB-C 탐재 등이 있긴 한데 저는 잘 쓰지 않습니다.

새로운 모든 기능은 애니메이션으로 호들갑을 엄청 떠는 애플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AirPods Pr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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