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2024년 회고, 2025년 목표
1년 동안 이룬 것들 정리어린 왕자에 나온 것처럼 어른들은 숫자를 참 좋아합니다. 1년 동안의 성과를 숫자로 요약하면 뭔가 그 숫자를 만들면서 했던 노력이나 즐거움, 힘듦이 다 사라지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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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회고와 목표를 작성해 봅니다. 사실 누가 볼 거 같지도 않고 개인적인 얘기들도 많아서 굳이 올려야 하나 싶었지만 이렇게 올리겠다고 결심하지 않으면 체계적으로 쓰지 않아서 무지성 올려 보기로 했습니다!
1년 동안 이룬 것들 정리
🐜 업무
- 피드벡 받은 것 3개 완벽히 개선!
- (좀 추상적이긴 하지만...)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이 됨
🐜 직무 생산성
- 블로그 글 124개 올림 (과거에 비공개로 올려 둔 글 포함)
- Raycast Open Source 기여
- 사이드 프로젝트 책잇아웃 놓지 않고 꾸준히 작업해 고도화
- iOS 앱들 유지 보수
🐜 직무 강의, 공부
- 인프런에서 김영한님 새로 나온 강의 완강 (자바 고급 1/2/3, DB 1/2/3)
- 인프런에서 Real MySQL 강의 완강
- 개발자를 위한 쉬운 쿠버네티스 스터디 + 완독
- 주니어 백엔드 개발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실무 지식 스터디 + 완독
- 로버트 나이스트롬의 인터프리터 in Java, C 8장까지
🐜 기타
- 📚 책 48권 읽음
- ⌨️ 영타 90 ~ 100 WPM 달성 (타수로 치면 400타~600타 정도?)
- 💪 꾸준히 운동 (닌텐도 링피트, 러닝)
- ⚖️ (목표 몸무게는 도달 못 했지만) 10KG 이상 다이어트 진행!
- 🇨🇳 중국어 꾸준히 공부 중!

새로운 것들은 없지만 기존에 발견한 좋은 것들을 꾸준히 유지
작년의 회고를 세삼스럽게 보니 새로운 시스템이나 도구들을 발견해서 신난 게 보입니다. 특히 2가지는 아직도 제 생산성에서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TODO List
- 단어장 (ANKI)
하지만 이런 발견이 매년 있다면 그게 더 이상하겠죠...? 이번 년도는 이 정도로 혁신적인 생산성 도구는 없습니다. 굳이 뽑자면 3가지 정도 있는데, 어느 것도 작년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 Raycast
- 달력에 모든 일정 등록하기
- 공부 시간 다 측정해서 Notion에 기록하기

그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가 1년 동안 작년부터 쓰기 시작한 생산성 도구들을 단순히 유행처럼 잠깐 쓰고 만 게 아니라 1년 동안 꾸준히 써 왔다는 겁니다. 그 덕분에 위에 1년 동안 이룬 것들을 보며 연말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
사람으로서 성장
이번 년도는 커리어나 학문적으로도 성장했겠지만 사람으로서도 많이 성장했다고 느낍니다.
회사에서도 흔히 말하는 사수도 돼 보고 4분기/연말에는 특히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여럿 겹쳤는데 당연히 안 일어나면 좋은 일들이지만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고통들을 마주 보고 극복하려고 노력하면서 EQ 지수가 높아진 느낌입니다.
CS 공부는 망했다!
작년에 목표를 정할 때 더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컴퓨터 과학을 공부하기로 했는데... 이건 망했습니다! 현재 TODO List를 보면 대략 6월 부터 거의 시간을 투자 안 해 30개씩 쌓여 있습니다.

망한 이유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일단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CS 공부는 지루하고 어렵고 많은 시간이 필요한 일인데 이걸 과소 평가하고 현실적이지 않은 목표를 잡았습니다.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고 현실적인 목표와 CS 공부로 정해진 시간을 할당해서 내년에 다시 도전해 봅니다!
제가 CS에 계속 집착하는 이유는 원래 근본을 추구하는 성향도 있지만 AI 때문도 있습니다. AI 시대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방식은 크게 2가지로 나눠는거 같은데요.
- AI를 더 자세히 배워서 내가 하는 것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 더 근본적이고 어려운 지식/능력을 습득해 AI가 할 수 없는 거 하거나 AI를 최종 검증하는 사람 되기
저는 이 중에 후자가 더 재밌고 어올리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개발자로서 제 2번은 CS 지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상 만사를 알아가는 즐거움
직장인이 평일 출퇴근/주말 시간을 이용해 1년 동안 48권의 책을 읽었다면 상당히 많이 읽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직장인이 읽는 책을 상상하면 자기 계발서나 직무 관련 책들일 거 같지만 사실 저는 세상 돌아가는 얘기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예를 들면 AI와 빅히스토리 관련 얘기인 유발 히라리의 넥서스, 냉전 시대 러시아에서 진행한 여우 진화 실험 (육종) 얘기가 담긴 은여우 길들이기, 퇴사한 5급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 사회의 문제점을 다루는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 순록 사냥하는 썰을 풀면서 현대 사회의 과도한 편안함을 지적하는 편안함의 습격 등입니다.
물론 직무 관련 책이나 자기 계발서도 읽었지만 사실 저는 그런 책들보다 이런 책들이 훨씬 재밌습니다. (문해력이 높아진다는 것 빼고는 도움은 안 되지만...) 내 취미는 뭘까 항상 고민했는데 이런 걸 보면 책 읽는게 제 취미가 아닐까 싶네요.

2026년의 목표!?
20대 중반까지만 해도 매년 많은 것들이 바뀌었는데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이제는 매년 매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에 따라 이걸 긍정적으로 느낄 수도 있고 부정적으로 느낄 수도 있지만 저는 긍정적으로 느끼는 편입니다. 2026년에도 여태까지 인생에서 구축한 다양한 루틴을 유지하고 목표를 세우고 이뤄 나가는 지루하다면 지루할 날들이 이어질 듯합니다.
그래도 그중에서도 지금 생각나는 목표를 몇 개 남겨 둘까 합니다!
- 책 50권 읽기: 저는 책을 읽으며 세상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굉장히 큽니다. (주로 비문학만 읽습니다.) 건전한 취미고 독해력, 외국어 능력 향상도 덤으로 되니 계속 유지하고 싶습니다. 이번 연도에 읽어 보니 50권 정도가 힘들지만 충분히 가능한 목표가 아닌가 싶어 50권으로 정했습니다.
- 목표 몸무게 달성 + 꾸준히 운동하기: 몸무게가 늘면 허리/어깨가 같이 안 좋아져 꼭 미용적인 목적이 아니더라도 목표 몸무게를 꼭 달성해야겠다 느꼈습니다. 여기에 기왕 뭄무게를 빼는 김에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운동을 병행합니다.
- CS 공부하기: Teach Yourself CS에 있는 책을 꾸준히 공부합니다. 원래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겠다고 몇 년에 나눠서 계획을 세웠는데요. 이렇게 하니 너무 늘어지고 동기부여도 안 돼 이 리스트에 있는 책을 병렬로 진행할까 합니다. 구체적인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 사이드 프로젝트 유저 모으기: 개인적인 만족감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데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드는 만큼 유저를 모아보고 싶습니다. 이건 아마 이제 개발보다는 마케팅이나 디자인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회사가 겸업 금지라 수익화는 하지 않고 유저만 모읍니다. MAU 1,000 이상이면 만족스럽지 않을까...
- 회사 팀 이동하기: 지금 있는 팀에서 일한 지도 1.5년이 넘었습니다. 다른 회사는 모르겠지만 토스 기준으로는 상당히 오래 있는 편입니다. 이제 어느 정도 일잘러가 된 거 같은데 이게 제가 개발자로서 성장해서 그렇다기보다는 도메인과 코드가 너무 익숙해져서 그렇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26년도에는 다른 팀에 가서 새로운 도전을 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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