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받게 된 경로
평소에 구독하던 경제 관련 뉴스레터에 아래와 같이 서울 영테크 광고가 왔습니다.

평소에는 이런 광고를 별생각 없이 넘기지만 무료기도 하고, 내가 재테크나 돈 관리를 잘하고 있는지 전문적으로 상담을 받아보면 도움이 되고 재밌겠다 해서 신청했습니다.
신청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서울영테크
서울영테크
youth.seoul.go.kr:443
후기
사실 저는 대학교 때 가장 재밌게 들은 교양 수업이 경제학 101이기도 하고, 평소에 경제나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서 엄청 기초적인 내용이고 그렇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 예상과는 달리 상당히 도움이 됐습니다.
우선 상담을 진행하시는 분이 공무원이나 전문성 없는 분들이 아니라 은행원이면서 관련 자격증을 따신 분들이라 상당히 전문적이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절세 (연말 정산 등)나 구체적인 투자 전략 (분산 투자, 적립식 투자) 같은 실용적인 영역도 잘 알고 계셔서 평소 어렴풋이 알고 있었거나 구체적으로 잘 알아보지 않은 내용들은 짚어 주시니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이 주택청약저축에 국룰처럼 매월 10만원을 넣는데, 만약 소득이 높아 연말 정산에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없고, 특정 횟수/금액 이상을 채우면 굳이 계속 넣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나, 적립식 매수를 할 때 저는 매일 같은 주식 수를 사고 있었는데 그렇게 하기보다 금액으로 정해 놓으면 자연스럽게 내릴 때는 많이 사게 되고 오를 때는 적게 사게 된다는 등의 사실은 생각지도 못한 것들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대면으로 상담을 받아서 순수하게 이동 시간, 상담 시간 대비 도움이 된 정도를 따지면 애매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재테크를 잘 모르는 분들이나 잘 아시더라도 주말에 시간도 남는 겸 상담을 받아 보고 싶다 하시면 만족할 거 같습니다.
+ 제 소득이나 재무 현황을 다 공개해야 해서 좀 찝찝한 건 있었습니다.
과정
과정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대면/비대면 원하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지만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을 듯합니다.
- 기본적인 상담
- 연말 정산 내역, 재무 목표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상담
- 상담 내역 실천 점검, 마무리
이렇게 크게 나눠져 있긴 하지만 뒤의 내용이라도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답변해 주시긴 합니다.
대면 상담의 경우 서울시 무슨 센터 이런 곳에 가는 게 아니라 상담사 분의 노선과 저의 거주지에 맞춰서 협의해 역 근처 카페를 잡았는데, 모든 상담이 이런 식으로 이뤄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도움 됐던 사실들
대충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제 주관적으로 도움 됐던 사실들이나 인상 깊었던 내용들을 기록해 두겠습니다!
-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일정 소득은 넘으면 소득 공제가 안 돼서 공영주택/민영주택의 횟수/금액을 채우면 굳이 많이 넣을 필요가 없다.
- ISA는 절세 혜택이 좋기 때문에 어차피 일반 증권 계좌에 2,000만 원 이상을 채우고 있으면 ISA부터 채우고 남은 금액을 일반 계좌에 넣는 게 좋다
- 기간이 짧으면 수익률을 엄청 늘려도 목표 금액 대비 매월 모아야 하는 금액이 거의 늘지 않는다
- 금리가 엄청 높은 적금도 결과적인 이자 금액은 낮기 때문에 금리 높은 적금 찾아다니는 것보다 소비를 몇 만 원이라도 줄이는게 더 현실성 있다.
- 재무 목표를 세우고 이걸 이루기 위해 매달 몇 만원 모아야 하는지 엑셀에 정리해 주신 것들 (실제 숫자를 보니 내 목표가 얼마나 현실적인지, 장기 목표가 아니면 수익률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게 돼서 좋았습니다.)
- IRP, 연금저축계좌는 해지할 거 같아도 일단 넣는 게 좋다. 설령 해지해서 더 높은 금액을 세금으로 내게 되더라도 그동안 과세를 이연 시키고 낸 수익률이 높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55세에 뺄 수 있어 넣기 싫었는데 생각해 보니 맞는 말이라 망설임 없이 꽉 채워서 넣을 수 있게 됐습니다.)
- 적립식 투자를 금액으로 하게 되면 주식 가격이 내릴 때 똑같은 금액을 사니 자연스럽게 많이 사게 되고, 주식이 오르면 똑같은 금액을 사니 자연스럽게 적게 사게 돼 횡보하는 장에서는 좋다.
- 적립식 투자를 하더라도 더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팔고 적립 금액을 높이는 것도 좋다. 왜냐하면 특정 시점에서 보면 내가 여태까지 적립식으로 투자한 금액을 한 번에 넣고 거기서 더 사는 격이 되기 때문에... (근데 저는 이렇게까지는 안 할 듯합니다.)
'🗣️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5️⃣ 2025년 회고, 2026년 목표 (0) | 2026.01.01 |
|---|---|
| Anki, 제2의 뇌로 사용하기 (0) | 2025.10.04 |
| 생산성을 위해 핸드폰 사용 시간 줄이기 (iPhone 기준) (0) | 2025.05.03 |
| Brilliant 구독 후기 (0) | 2025.02.01 |
| Duolingo Max 구독 후기 (0) | 2025.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