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거의 모든 분야에 있어서, 영어가 가능하다면 분명 여러가지 면에서 좋은 점이 많다. 프로그래밍도 당연히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모든것은 가성비이다. 영어를 배우는게 좋다고 해서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기 전에 영어만 몇 년 배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 같은 영어라고는 해도, Stackoverflow에서 기본적인 내용을 질문/답할 수 있는 영어와, 미국의 회사에서 자유롭게 의사소통하면서 근무할 수 있는 수준의 영어는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영어 실력을 분류하고, 상황에 따라 어느 단계까지 가야 하는지 논의해보자.
영어를 수준별로 나눠보자!
프로그래머가 해야하는 영어를 수준별로 나눠보자. 일단 5단계로 나눠봤다.
1. 기초적인 영어
2. Stackoverflow에 있는 질문/답변을 이해할 수 있는 영어
3. 영어로 된 강의를 이해할 수 있는 영어
4. 자유롭게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의 영어
5. 영어를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수준 (영어 문학 등)
결론만 말하자면, 개인적인 경험으로 2단계까지는 모든 프로그래머가 도달해야 하고, 3단계는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공부하면 좋고, 4단계는 전문가가 되고 해도 늦지 않고, 5단계는 굳이 도달할 필요가 없는거 같다.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자.
1 단계, 기초적인 영어
기초적인 영어는 말 그대로 알파벳을 알고, 기본적인 단어를 아는 것을 말한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대부분 영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영어 단어를 모른다면 프로그래밍의 진입 장벽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게다가, 기초적인 용어는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지만, 점차 고급적인 내용을 배우면 영어 약어나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기초적인 영어는 말 할 필요도 없이 필수이다.
2단계, Stackoverflow에 있는 질문과 답변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
기초적인 영어를 배웠다고 끝이 아니다.
프로그래머를 생각하면 보통 끝 없이 복잡한 코드를 타이핑하는 모습을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수 많은 라이브러리와 프레임워크를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없다고는 못 하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을 하면서도 계속 구글에 모르는 내용을 검색해서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이 검색은 대부분 영어로 이루어져 있다.
어쩔 수 없는게, 한국어가 모국어인 프로그래머보다 영어가 모국어인 프로그래머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내가 모르는 내용을 한국어를 쓰는 누군가가 질문했을 가능성보다 영어를 쓰는 누군가가 질문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 중 가장 많이 쓰는 사이트인 Stackoverflow(네이버 지식인 같은 사이트인데, 주로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내용을 질문하고 답변)에 있는 질문과 답변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은 되어야 한다.
이게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그렇지 않다.
프로그래밍 용어만 잘 알아두면, 보통 기술적인 내용은 비유나 어려운 단어를 안 쓰기 때문에 생각보다 쉬울 것이다.
3단계, 영어로 된 강의를 이해할 수 있는 수준
한국어로 된 훌륭한 강의도 물론 많지만, 영어만 할 수 있다면 공짜로 들을 수 있는 강의가 넘쳐난다.
물론 영어로 강의를 이해하기 위해서 드는 노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부담스럽다면 굳이 많은 시간을 영어에 투자하기 보다는 프로그래밍을 더욱 열심히 공부하는게 좋을 수도 있지만, 여유가 있다면 반드시 이 수준까지 영어를 올리는게 좋다.
이 수준의 영어가 가능하다면 유튜브에서 좋은 퀄리티의 무료 강의를 제공하는 freeCodeCamp.org를 들을 수도 있다.
심지어는 하버드나 스텐포드의 강의를 들을 수도 있으니 실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스텐포드 학위 방구석에서 받기)
4단계, 영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이 되는 수준
사실 3단계까지 영어 실력을 갈고 닦았다면, 더 이상 영어에 투자하는 것 보다는 프로그래밍 실력을 높이는게 도움이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혹시 모를 기회를 위해 자유롭게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까지 영어 실력을 올리는것도 좋다.
왜냐하면 영어권 국가에서 일 할 기회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말할 필요도 없이, 미국에 가면 대우도 훨씬 좋고, 연봉도 높을 것이다. (그만큼 실력이 있어야 하겠지만)
5단계, 영어가 모국어 같이 자연스러운 수준
5단계는 형식상 넣었지만, 프로그래머한테는 과분한 영어 수준이다.
5단계는 영어를 자유자제로 쓸 수 있는 수준이다.
이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은 상당하기에 취미가 아니라면 굳이 힘쓸 필요는 없다.
요약
1. 모든 프로그래머라면 Stackoverflow에 있는 질문과 답변을 이해할 정도의 영어는 해야한다.
2. 더 나아가서 영어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수준까지 하면 더욱 좋다.
3. 여유가 있다면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계속 공부하면 기회가 넓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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